[의학칼럼] 환절기 독감 유행,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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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며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독감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호흡기 질환을 이야기하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 탓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마련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퍼지는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감염자의 손이 닿은 물체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 후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감, 고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위장관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대개 건장한 성인이라면 약 일주일 정도면 회복된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한 면역저하자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독감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독감 예방 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유행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인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고, 면역 효과 지속기간이 평균적으로 6개월가량인 점을 고려했을 때 10월을 접종 시기로 정해 백신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 접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한편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이다. 외출 후, 식사 전, 그리고 코를 풀거나 기침한 후에는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면역력 저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촉진하므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환절기에 접어들며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 받고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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