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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위식도 역류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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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44회 작성일 24-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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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로 역류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질환은 위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역류성 식도염’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과 역류성 식도염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구분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내시경 검사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없다고 판정을 받았더라도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증상은 '속 쓰림'입니다. 이 증상은 가슴에서의 화끈한 느낌이나 타는 듯한 불편함을 일으키며, 특히 식사 후나 누워있는 동안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 통증은 가슴의 중간에서 느껴지기도 하여 심장 관련 통증과 혼동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상당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한 가슴 통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후통’ 또한 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후통은 목의 건조함, 긁히는 느낌,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때로는 이물감이 걸린 듯한 느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 중에는 지속적인 인후통과 기침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역류성 후두염으로 진단받고, 이에 따라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가끔씩 식도의 염증으로 인해 음식이 잘 먹히지 않는 느낌을 경험하여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이 그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 과식,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특히 늦은 식사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또한 비만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복부 내 지방이 증가함에 따라 복부 내압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식도와 위 사이의 압력 차를 증가시켜 위액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을 높이게 합니다. 또한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위액의 역류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자연스럽게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므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와 흡연도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와 위액 분비를 촉진할 수 있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호전시키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지방, 카페인,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음식물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물이나 산성 음식을 피하고, 소량의 식사를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자세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즉시 누워있지 않고,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 후 2시간 이내에는 누워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 후 즉시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앉아서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식사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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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또한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몸에 꼭 끼거나 압박감이 있는 옷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옷은 복부 내압을 높이고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 질환은 다시 반복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약물 치료는 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점막을 보호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H2 수용체 차단제나 위장관 운동 조절제가 있습니다. 또한, 짜 먹는 위장약으로 알긴산나트륨이나 알마게이트 성분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약물은 위산 분비 억제제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에는 Rabeprazole(라베프라졸), Esomeprazole(에소메프라졸), Lansoprazole(란소프라졸), Omeprazole(오메프라졸)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인 Tegoprazan(테고프라잔), Fexuprazan(펙수프라잔) 등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각자의 신체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른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특정한 약물에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약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매우 흔하고 자주 반복되며,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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